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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사진=쎄노텍
쎄노텍이 이차전지 첨가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세라믹 비드 사업에 첨가제가 더해지며 양대 성장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회사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 첨가제 가동률 22% → 69%, 생산능력 2배 확대 추진 ]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쎄노텍의 올 상반기 매출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89.3% 늘었으며, 순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보수적으로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픽=정유진 기자
이차전지 첨가제 사업에서 양산품 공급이 시작돼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크다.
올 상반기 첨가제 매출은 3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3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5%다.
회사는 하반기 첨가제 매출 비중이 25%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쎄노텍은 2023년부터 이차전지 첨가제 사업을 준비해 국내 양극재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평가와 품질 실사(오디트)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 3개 업체의 실사를 통과했으며 공급 승인을 받은 제품은 약 6종이다.
국내 주요 양극재 제조사들과 추가 제품 개발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업체와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요 확대에 맞춰 추가 설비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차전지 첨가제 가동률은 지난해 22%에서 올 상반기 69%로 상승했다.
회사는 기존 고객사의 추가 주문과 신규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성 쎄노텍 대표는 “고객사들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설비를 요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설비를 상반기보다 2배가량 확충하고 내년에는 현재보다 2배 이상의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업인 세라믹 비드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드는 전기전자용과 광산·제지·잉크용으로 나뉜다. 올 상반기 매출은 각각 45억원, 112억원이다.
회사는 전기전자용 비드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이 늘면서 제조 공정에 쓰이는 비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LFP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와도 추가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 부채비율 90%대로, 실적 업고 재무구조 개선 ]
/그래픽=정유진 기자
한편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6월 말 기준 쎄노텍의 부채비율은 90.7%로 지난해 말 118.2%보다 27.5%포인트 낮아졌다.
상환기한이 1년 안으로 다가온 장기차입금인 유동성장기부채가 129억원에서 99억원으로 줄었다.
단기 상환하거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유동성전환사채도 117억원에서 85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000만원 수준에서 13억원으로 늘었다.
현금창출력도 개선됐다. 쎄노텍의 올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32억원보다 81.9% 증가했다.
영업이익 확대와 재고자산 감소가 맞물리며 실제 현금 유입 규모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말 기준 하반기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는 약 825만달러로 한화 약 118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이차전지 첨가제가 약 45억원으로 38.1%를 차지한다. 세라믹 비드는 약 65억원으로 비중은 55.0%다.
신사업인 첨가제와 기존 주력인 비드가 나란히 하반기 실적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이 대표는 “세라믹 비드 시장에서 쎄노텍의 브랜드 인지도는 높은 편”이라며 “여러 원료를 균일하게 섞어 원하는 성능과 강도를 구현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소재 배합·가공 기술이 이차전지 첨가제 사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블로터(https://www.bloter.net) / 정유진 기자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69812